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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 아부지 뭐하시노?” -’알아서 기는’ 한국 사회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LNG추진선 등 made in Korea가 세계 1등을 달리고 있다. 또하나 세계 1등 made in korea는 한국 뉴스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앵벌이 시키듯 돈을 가로챈 윤미향, 딸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온갖 서류, 상장을 위조한 조국 부부, 죽었는지 살았는 지 알쏭달쏭한 김정은, 아는 형님을 시장에 당선 시키기 위해 청와대를 통해 온갖 압력을 넣은 대통령, 기이한 부정선거 등등.

이번엔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이 KATUSA 황제근무했다고 난리이다. 엄마빽이 없을 리 없다는 것이다. 거짓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는데도 법무장관이 너무 너무 뻔뻔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두고 “너거 아부지 뭐하시노” 식의 한국 특유의 ‘알아서 기는’ 문화에서 비롯되었다는 한 방송 평론가의 지적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다.

휴가연장을 위해 추장관의 보좌관이 군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을 뿐이란 뒤늦은 해명도 나왔다. 집권여당의 대표측에서 한 전화에 대해 군관계자들이 어떻게 반응했는 지는 ‘안봐도 비디오’라는 것이다. 

왜 검찰은 지난 1월 고발된 사건을 8개월이나 질질 끌고있는 것인가? / 전화왔다는 대위의 진술을 담당검사는 왜 슬쩍 누락시켜 버린 것일까? 그런 엄청난 불럽을 검사가 쉽게 할 수있는 것인가?/  추미애장관이 자신과 관련되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동부지검의 인사을 마구마구 해버린 데 대해 왜 언론들은 입을 닫고 있는 걸까? / 청문회등에서 자신의 한 이야기들이 하나 둘씩 허위로 밝혀지고 있는데도 추미애는 입을 꾹 닫고 있나? / 옛날 같으면 잘못했다고 백배사죄하고 사퇴를 한 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 더구나 공정과 정의를 다루는 법부장관이 아닌가

그 아들은 엄마 빽을 먹고 그런 탈법은 얼마던지 뭉개버릴 수있다고 생각한 건 아닐까. 엄마가 특권과 탈법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윤리의식을 가졌다면 그 아들도 그럴 수있겠지. 조국 전법무장관의 딸 조민이 “ 이 모든 것이 지나가리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노벨상을 탄 대통령의 아들이 감옥살고 난 뒤 변변한 직업도 없었는데 무려 81억원의 재산을 신고하고 또 아들에게 강남아파트를 증여했다는 기사도 ‘너거 아부지 워하시노’의 결정판이다.  ‘창피는 잠깐이고 이익은 영원하다’는 70년대 대학가 유행어가 실행되고 있는 셈이다. 

전현직 법무장관들이 이 모양 이 꼴이니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권의 구호가 얼마나 공허한가. 도대체 얼굴에 철판을 몇장 깔았는 지, 그 뻔뻔함은 세계 제일이다. 앞으로는 정의와 인권을 외치면서 뒤로는 비리를 밥먹듯 저지르는 이들이 ‘악화를 양화를 구축’하듯 정말 좋은 인재들을 밀어내고 있는 한국사회의 비극을 만들고 있다. 

사회가 정화되려면 지도자들이 소금 역할을 해야하는데 이미 맛이 가버렸다.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도 ‘내편이면 무죄, 저짝 편이면 유죄’ 경향을 보인다. 조폭사회도 아닌데. 신문 방송도 마찬가지이다.

“너거 아부지 뭐하시노”를 묻고, ‘알아서 기는’ 작금 한국사회를 보며 답답함과 절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없다. 진인 조은산이란 젊은 분의 대통령께 올리는 시무7조를 보며 한가닥 희망을 보게 한다.
Forest Forest · 2020-09-05 10:55 · 조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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