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에 관하여

조지 플로이드 시위중 경찰과 시민들이 무릎을 꿇는 감동적인 평화스러운 시위 모습
평화 음악회 "희망으로" - "얼굴" - 아주 감동적인 연주와 노래실력입니다.
저도 어렸을때부터 수십년전 한국에서 이민온 이민자로서 미국과 캐나다 북미에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요번에 미국에서 인종차별 사건으로 큰 시위가 일어났고, 전세계적으로 확산이 되어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다행히도 미국에서는 이러한 시위로 인해 여러 주에서 경찰의 훈련과 범죄 대응 방법에 대한 규칙과 법령을 좀더 나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꿨고, 또 변경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소수 인종의 이민자로서 인종차별을 겪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백화점 신발 가게에서, 치과에서, 서양식당에서 줄서있을때며, 심지어 제가 평생 다녀온 미국및 캐나다 교회에서도요.. 학교에서며, 물론 직장에서도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 무의식 또는 의식적으로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이제는 특별히 실질적으로 컴플레인 할만큼 피해가 되지 않으면, 그분들을 그냥 불쌍하게 여기고 넘어 가왔습니다. 그정도로 밖에 안되는 좁고 얕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딱하게 여기면서요..
아니면 혹 열등감이 있는 분이라던가.. 아니면 뭐 개인적으로 만족한 삶을 못사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하며 제 자신을 위안하면서요..
아니면 그러한 환경에서 그렇게 보고 배우며 살아온 사람이라고 가엾게 여기면서요..
이제 저도 이 정도의 나이가 되니, 한국인이건 이민자건 다 떠나서, 한 인간으로 인생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 세상이 참 좋기도 하고 나쁘기고 한 것 같습니다.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세상 같습니다.. 결론은 이 세상은 참 여러면에서 완전하지 않은 불완전한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훨씬 어렸을 적에는 이 세상에 완벽한 어떤 것이 있으리라는 기대와 착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지금은 이러한 불완전한 세상에서 좋은 많은 것을 찾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고, 조그만 것에도 만족할 수 있고, 즐기며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지금은 불완전한 세상이 당연한것 아니냐는 것이 저에게는 정상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제가 세상의 불완전한 것에 적응이 되버린 모양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것이 있다’ 라는 말, 좀 믿기 힘들고, 부담이 되기 시작됐습니다..
제가 짧으나마 이때까지의 인생의 경험을 통해 많이 둥글어진건지, 현명해지고 현실적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좀 더 쉬워진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인종차별외에도 또 다른 차별이 많지 않나요?
성차별, 빈부차별, 외모차별, 학력차별, 능력차별, 태생차별, 계급차별 , 등등등…..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건, 어느 문화건, 어느 시대건, 항상 있어왔습니다..
요번 미국에서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사건 인종차별이라고 어느정도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
허나, 그외의 다른 요소들인, 제도적, 사회적, 상황적, 법률적인 여러 면을 고려한다면, 꼭 인종차별만이라고 규정하기에는 너무나도 단순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세계적인 유행병이 도는 어려운 상황하에서는 더욱더 그러하고요..
조지 플로이드, 물론 개인적인 여러 문제사항이 미디어에 의해 공개돼 다 알려지긴 했지만 인간으로서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미국 경찰들은 범인들을 제압할 때 그렇게 해도 된다고 훈련을 받아왔고, 특히 주의할 사항은 미국인들은 한 사람당 평균 총기류 2자루를 소지하고 있어서, 미국 경찰들은 다른 선진국 경찰들과 비교해 정말 목숨을 더 내놓고 범죄와 범죄자에 대항해 전선에서 싸우시는 분들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위험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시기에, 일반 대중사이에서 범죄자와 범죄와 싸워야하니요..
경찰들도 저희와 똑같은 인간으로, 이 전염병에 걸리는거 무서울거고, 총에 맞거나 칼에 맞아 죽는거 무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시민을 보호해야하는 공직자분들이긴 하나 한 개인으로서 딸린 부양가족, 부모, 부인, 남편, 아들, 딸, 손자, 손녀등등이 있는 분들입니다.
물론 저도 이 세상이 매일 매일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이 되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어떤 종류의 차별이건 조금씩 조금씩 없어져 행복한 더 정의롭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인류의 모든 성인(聖人, saint)과 현인(賢人)들께서 늘 말씀해 오셨듯이, 평화로운 건설적인 적극적인 행동하는 시위 온마음으로 지지합니다. 폭력적인 시위는 발전을 위함이 아닌 파괴를 위한 방법이며 행동입니다.
I support peaceful protests for righteous causes with a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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