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한인회(회장: 조용행)에서는 지난 8월3일부터 5일까지 William Hawrelak Park에서 열린 44년 전통의 Heriatage Festival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하였다.
1976년 일곱 나라의 고유 음식과 공연, 그리고 토산품들을 선보이며 시작한 이 행사에서 에드먼턴 한인회는 초기부터 참가해 지금까지 한국의 고유 문화와 음식을 Albertan 들에게 알리고 있다.
깊은 불황속에서 치뤄진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Korea Pavilion)은 72개 Outdoor Pavilions 중에서 긴 대기 행렬을 가진 몇 안되는 Pavilion 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지난 2년동안의 부진을 털고 전통의 헤리티지 터줏대감으로서의 위용도 되찾는 전기를 만들어 냈다.
지난 2년동안 계속된 Alberta Health Inspector 들과의 헤리티지 축제 기간중 Permit 문제로 언쟁을 해 한국관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 위생 감독관 (Alberta Health Inspector)이 음식을 납품한 불고기하우스 식당으로 축제전 직접 찾아와 헤리티지 준비 음식들을 어떻게 수송할 것인지를 묻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고
지난 십년동안 아무 문제없이 사용한 5.6인치 깔판들의 높이도 축제 시작 열흘전에 갑자기 6인치 이상의 높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통보를 해오는 등의 각종 악재를 모두 극복하고 치뤄낸 이번 행사에서 37대 에드먼턴 한인회는 역대 2위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연을 많이 하기로 정평이 난 한국관은 올해에도 사물놀이를 필두로 난타 공연, 태권도 시범, K-Pop 댄스팀들의 공연을 끊임없이 선보이며 한국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관심을 쏟았다.
불고기 하우스 식당 사장이 직접 운전한 냉동탑차를 이용한 축제 음식재료들의 수송, 그리고 높이 6인치에 빛나는(?) 새로 장만해 깨끗한 흰색 발판위에서 치뤄낸 이번 헤리티지 축제는 새로운 역량으로 에드먼턴 한인사회를 선도할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나고 있는 한인회의 위상을 제고할 중요한 전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