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캘거리 한인교회 창립되다

캘거리에 한인 교회 시작은 1972년 10월 4일  문재린 목사, 문형린, 양재설, 정광희,최병기등 5명이 양재설 집 거실에모여 한인교회 시작을 위한 준비 예배를 드렸고 10월 15일에 전 교민을 초청하여 Heritage Dr. 에 있는  St. Andrew United Church  에서 예배 드림으로  시작 했다.  ( 이때 모인 수는  아이들 까지 합하여 150명 으로 추산 한다. ) 이날 문 목사님은 마태. 6장 33절 말씀을 봉독 하셨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하시리라”

설교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4-5 백년전 세계적으로 크게 두종류의 이민이 있었다.하나는 스페인으로 부터 금을 찿기 위해 남미로 이민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북미주에 이민 온 청교도 들이다.이들은 북아메리카에 도착 하자마자 먼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다.

5백년이 지난 지금그 두종류의 이민을 비교해 보면 금을 얻기 위해 남미로 이민한 사람들은 가나한  나라로 전락 되었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서 북아메리카에 이민온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축복 하셔서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

캐나다에 이민온 한인 교포들도 돈을 버는데만 온 정성을 다 하지말고 북아메리카에 이민온 청교도들처럼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다른것 들은 덤으로 축복 하셔서 후세에 잘사는 우리 민족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날 모였던 한인 교포들은 문 목사님의 설교에 많은 은혜를 받았고 그동안의 생활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다. 예배를 마친 후에 문 목사님이 회중에게 물으셨다. 캘거리에 한인 교회를 만들면 어떻겠느냐? 찬성하는 분은 손을 들라고 하셨다. 그때 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100% 손을 들었다. 100% 손을 들었다는 것은 기적이었다. 왜냐 하면 이때 모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기독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 까지도 한인 교회를 시작 하는 것이 좋다고 손을 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캘거리에 초 교파적인 한인 교회가 탄생했다. 이때 문 목사님께서 제안을 하셨다.나는 며칠 있으면 떠날 사람이다. 교회를 시작 하려면 책임을지고 운영할 사람이 필요한데 5명을 운영위원으로 뽑고 운영위원 으로 하여금 한인 교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자고 제안을 했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때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1. 김병옥
  2. 라병학
  3. 문형린
  4. 박은현
  5. 양재설

모든 사람들이 헤어진 후 문 목사님은 5명의 운영위원을 소집했다. 운영 위원회를 대표해서 일할 회장을 뽑아서일을 해야 더 효과적으로 일을 할수 있으니 회장을 운영위원 중에서 뽑자고 제안을 했고 무기명 투표로 회장에 양재설이 선출 되었다. 목사, 장노, 집사도 없이 운영위원들이 교회를 운영하게 되었다.

 교회 라기보다 세상의 어떤 조직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교회 명칭은 문 목사님 제안으로  캘가리 한인 교회로 했다  사람도 얼마 안되는데 장노 교회다, 감리 교회다 무슨 교회다 해서 좋을게 없다는 것이 문 목사님의 의견이셨다.

매 주일 드리는 예배때 설교는 운영위원들이 돌아 가면서 했다. 순서지는 내가 초안을 작성 하면 차광준 장노님이 그의 달필로 다시 예쁘게 만들었고 이것을 회사에 갖이고 가서 복사 해서 주일날 사용 했다. 찬송가 책도 몇부 밖께 없어서 매주일 부를 찬송가를 정하고  그찬송가를 회사에 갖이고 가서 필요한 많금 복사 해서 주일날 사용 했다. 이러한 상황 에서도 한주일도 거르지 않고  예배를 드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일학교도 시작 했다. 예배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아니었다. 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매주일 예배에 참석해서  처음 예상 했던것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왔다.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로 알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일할 일꾼도 보내 주셨다.

교회 명칭은  캘거리 한인 교회로 시작 했고  1973년에 운영 위원회 에서 캘거리 연합 한인교회 로 명칭을 바꿨다. 캘거리 한인 교회,  캘거리 연합 한인 교회는  어떤 교단에도 등록 하지않고 있다가  1983년 2월 20일에 캐나다 장노 교단에 등록 하므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캐거리 한인 장노 교회  로 다시 바뀌게 되었다. 캐나다 장노 교단에 등록 하게된 이유는  이성갑 목사님을 다님 목사님으로 초빙 하게 됬는데 이성갑 목사님이 허락 하는 조건 으로 나는 캐나다 장노 교단에 속한 목사 이기때문에 캐나다 장노 교단에 등록 해야 부임 할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1983년 1월 14일 캐나다 장노교단에 등록 한 뒤  캘거리 한인 교회는 캘거리 한인 장로 교회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운영 위원들은 돌아가면서 설교를 하였고 교회 운영도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일 학교도 시작 했다.

1973년 4월 성백희 P.B.I. (Preirie Bible Institution) 신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만나게 되었다.  성백희 신학생 에게 한인교회를 시작 하게된 이야기를 하고  주일날 설교를 맡아 줄수 있겠냐고 부탁 했다.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고 하면서  허락을 했다. 그러나 아직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매주일은 할수 없고 한달에 한두번은 할수 있겠다고 해서 성백희 신학생이 한달에 한두번씩 주일날 설교를 하기 시작 했다. 이렇게 해서 그런 대로 교회 모습을 찾아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주일 예배를 막 시작 하는데 St. Andrew United Church (사진) 대표라 분이 나를 찾는다고 했다. 그분은 나에게 보여줄것이 있다면서 따라 오라고 했다. 교회당 복도 위에 높은데 있는 유리창이 깨진 것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이교회를 지은지 18년이 되였는데  이런일은 전에는 한번도 없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사용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안쪽 복도에는 주먹보다 더 큰 돌이 떨어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일 학교 비품들을 사용한뒤에 제자리에 갔다놓지 않고 더러는 없어 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교회를 나가 달라고 했다. 나는 한마디 말을 못하고 미안 합니다. 상의해서 나가겠다고 했다. 예배후에 운영 위원회를 소집 하고 다른 교회로 이전 해야겠다고 설명을 했다. 우리들은 다른 교회를 찾기 시작 했다. 몇개의 교회를 돌아보고  Rosedale United Church가  우리에게 가장 적합 하다고 결정 하고 사용 허가를 받았다. 1973년 7월 29일 교회를 Rosedale United Church로 이전 하였다

1973년 10월 추수감사 주일 예배를 에드몬튼 한인 교회를 초청 해서 합동 예배를 들이기로 하였다. 설교는 에드몬튼 교회 다님 목사님 이신 김형도 목사님에게 부탁을 드렸다. 한인교회를 시작한후 처음으로 한인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니 은혜가 넘첬다. 예배 후에는 갤거리 교회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성도의 교재를 하였다.

  초대 운영 위원장에 양재설 1972 년10월 – 1974년 3월,  2대 운영 위원장에 국응도 1974년 4월 – 1975년 2월,  3대 운영위원장에 김용미 1975년 2월 – 1976년 2월 까지 교역자 없이 교회를 운영 하였다. 성백희 신학생이 1975년 4월P.B.I. (Preirie Bible Institution)신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3월 부터 1981년 7월 까지 초대 교역자로 시무 하기 시작 해서 현재 7대 교역자 최창선 목사 2002년 7월 – 2017년 4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7년 9월  양재설

C&K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