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코셔서 30년 만의 최악 총기난사…사망자 17명으로 늘어

노바스코셔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수가 17명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와 경찰 1명을 포함해 1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오후 10시30분쯤 노바스코셔주 주도에서 130㎞ 가량 떨어진 시골마을 포타피크의 주택가에서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총격범은 다음날 오전까지 12시간 넘게 주 전역을 차로 이동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23세 경찰관 1명도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개브리얼 워트먼이라는 치과기공사로, 경찰 제복을 입고 자신의 차를 경찰차처럼 위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크리스 레더 경찰국장은 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범행 간의 연관 가능성이 있는지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범행이 일어난 노바스코샤주에는 현재 자택 대기령 및 비필수 사업장 폐쇄령이 발령된 상태다. 자택 대기령으로 범인은 자신의 치과 기공소를 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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