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에 사망설까지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모습이 영상으로도 공개됐다.
2일 오후 북한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 공장 준공식 참석 했다는 소식을 동영상으로 방송했다.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수많은 인파 사이에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해 수행 간부들에 인사를 건네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간부들과 이야기하며 웃고, 준공식 설명을 듣고 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직접 붉은 색 준공 테이프를 끊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 이상설 등 각종 추측을 잠재웠다.
앞서 조선중앙방송도 김 위원장의 준공식 참석을 보도했다. 이어 노동신문을 통해 20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정치국 회의 참석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추측이 나왔다. 특히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로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