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브로커에게 40만 달러를 주고 미 명문 대학에 부정 입학시키려다 적발된 밴쿠버 모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19일 미 법무부는 두 번째 판결 발표문을 통해 지난해 입시 비리에 연루된 학부모 샤오닝 쑤이(48)에게 25만 달러(USD)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쑤이는 지난 2018년 입시 브로커 윌리엄 릭 싱어(Singer)에게 40만 달러를 주고 자신의 아들을 UCLA 축구 특기생으로 둔갑시키다 감사에 적발됐다.
그는 지난해 9월 이번 사건과 관련, 스페인에서 우편사기(mail fraud)와 우편서비스 의무불이행 공모 혐의로 체포돼 5개월간 수감된 뒤 이번 판결에서 추가 징역형은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입시비리 사건으로 선고 공판을 받은 인물들 가운데 징역 5개월은 입시비리와 관련해 선고된 최고 형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