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미국과의 국경폐쇄 조치를 1개월 연장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싸우기 위해 국경폐쇄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필수적 여행을 제외한 국경 폐쇄에 동의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3월20일 미국과 비필수적 여행을 30일간 제한하기로 합의한 뒤 한 달 더 연장했다. 이번이 두 번째 연장인 것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미국 국경에서 여행, 여가 목적의 이동은 여전히 금지된다. 다만 의료 전문가, 항공사 승무원, 트럭 운전사 등 필수적 요원의 국경 이동은 허용된다.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예외에 해당한다.
AP통신은 “캐나다 식량 공급의 상당 부분은 미국에서 오거나 미국을 거쳐 이뤄진다”며 “캐나다는 수출의 75%를 미국으로 보내고 미국 수출의 18%가 캐나다로 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