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곳곳 쓰러진 사람들”…LG화학 인도공장 사고 영상 확산

인도 LG화학 공장에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 11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입원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새벽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돼 주민 11명 이상이 사망했다.

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한 인도. 사진=REUTERS

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한 인도. 사진=REUTERS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인도. 출처 = HD KHAN 트위터 캡쳐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인도. 출처 = HD KHAN 트위터 캡쳐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날이 밝은 뒤에도 의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길거리에 누워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엔 길을 걷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참혹한 모습이 담겨있다. 인근 동물들도 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모습이다.

사진=REUTERS

사진=REUTERS이날 사고는 주민이 잠든 새벽 3시께 발생했다. 잠든 사이에 가스가 지역을 덮쳤다. 공장 반경3km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선 폴리스타이렌(PS) 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공장 내 탱크에 보관된 화학물질인 스타이렌 모노머(SM)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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