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캐나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캐나다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한단계 강등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 등으로 캐나다의 재정적자와 채무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했다.
이어 피치는 캐나다에 대해 올해 재정적자와 공공채무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올해 캐나다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캐나다의 국가채무도 지난해 GDP의 88.3%에서 올해는 115.1%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캐나다 의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820억 캐나다 달러(한화 70조2천8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캐나다는 추가 지원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