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 토론토에서 시작된 캐나다의 코로나사태로 인한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가 7일 현재 각각 10만6천명과 8천7백명선을 넘어섰으나 신규 감염케이스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총 확진자는 10만6천1백46명에 사망자는 8천7백1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퀘벡주는 이날 30건의 새 확진케이스가 확인되 모두 5만6천명으로 늘어났다. 퀘벡주보건당국에 다르면 이날 하루 13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지금까지 숨진 주민은 5천5백90명에 이르렀다.
온타리오주는 112건의 새 확진 케이스가 발생해 전체 감염자는 3만6천60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3명에 그쳐 이날 현재까지 모두 2천6백9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온주보건부는 “현재까지 주민 1만50여만명이 감염 검사를 받았으며 완치자는 3만1천6백여명이다”고 밝혔다. 온주전역의 34개 지자체보건국들을 대상으로 이날 집계된 새 확진케이스를 보면 이들중 28개가 5건 미만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 전체수치는 2천9백81건으로 증가했다. 알버타주는 47건이 추가돼 전체 감염자는 8천4백36명에 이르렀고 사망자는 2명이 늘어난 1백5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뉴브런스윅주는 지난달 23일이후 한건의 새 케이스도 나오지 않고 있어 2주일째 코로나 사태가 진정조짐을 나타냈다. 노바스코시아주도 전날이 이어 7일 새 확진자 ‘제로’를 기록하면서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는 1천65명에 63명이다.
또 매니토나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뉴펀들랜드주도 이날 새 사망자가 없었다.
반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8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9천611명을 기록 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1천594명이다.
300만명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환자 수이고, 미 인구조사국이 추정하는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천900만명)의 거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지난 1월20일 워싱턴주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71일만에 300만명 선을 넘긴 것이다.
앞서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지난 6일 이미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