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식당들 다시 투고만…확진자 늘어 영업 제한 조치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일,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식당 등 시설의 영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대상에는 실내에서 영업하는 식당은 물론, 와이너리, 영화관, 동물원, 박물관 등이 포함됐다. 또한 주지사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가지려던 불꽃놀이 등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것은 단순히 식당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며 “사람이 모이는 모든 활동 등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식당 영업은 ‘실내 영업(dine-in)이 중단되며, 실외와 투고(to-gi) 메뉴는 허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요식업계는 사실상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정부는 카운티 보건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결정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LA시 측과도 긴밀한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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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한 관계자는 “또다시 4월 행정명령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판단했다”며 “요식업 등에 타격이 예상되지만 대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지사가 최소 3주간 정지 명령을 내린 카운티는 LA카운티를 비롯, OC, 콘트라코스타, 프레스노, 글렌. 임페리얼, 컨, 킹스, 머시드, 리버사이드, 새크라멘토, 샌버나디노, 샌호아킨, 샌타바버러, 솔라노, 스태니슬러스, 툴레인, 벤추라카운티 등 19개 카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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