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올 가을 러시아서 시식회미래에는 소비자들이 3D 프린터로 생산된 고기를 먹게 될 전망이다.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으로 널리 알려진 KFC가 3D 프린터로 만든 닭고기 메뉴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레스토랑 개념을 준비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KFC는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3D 생명공학 프린팅 솔루션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닭고기를 제조할 수 있는 3D 생명공학 프린팅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KFC는 보도자료에서 이 제품을 ‘미래의 고기’라고 부르면서 이는 점증하고 있는 전통 육류에 대한 대체재와 식료품 생산에 있어 보다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요구하는 것, 그리고 건강한 삶과 영양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관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환경학 및 기술 저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포로부터 성장한 육류는 온실가스를 25배 줄일 수 있고 전통적인 육류보다 토지를 100배 적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3D 생명공학 프린팅 연구소는 사상 처음으로 랩에서 성장시켰지만, 맛과 모양은 진짜와 유사한 닭고기 너깃 생산을 희망하고 있다.
3D 생산 방식은 닭고기 세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이용해 실제 KFC 생산품과 맛과 식감이 유사한 제품을 재생산하게 된다.
관련 최종 제품에 대한 시식회는 올가을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3D 생명공학 프린트 기술은 기본적으로 의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육류와 같은 음식 생산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미래에는 관련 기술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3D 제작 육류제품 생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KFC는 지난주 인공 육류제품을 사용한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에 관한 테스트를 캘리포니아에서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