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는 17일(월) 전격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일제히 속보로 아베 총리 입원을 보도했다.
Reuter 통신은 아베 일본 총리가 ‘Check Up’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서 전했다.
Wall Street Journal은 최근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아베 일본 총리가 도쿄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고
측근 관계자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Aljazeera는 일본의 최고위급 정부 관계자가
최근 일본 최장수 총리 건강을 염려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아베 총리가 ‘Check Up’을 위해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Aljazeera는 이 일본의 최고위급 정부 관계자가
아베 총리 건강에 대해서 과로로 인한 피로감이 극심하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Bloomberg 통신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건강 관련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쿄 병원을 찾아가 입원했다고 전했다.
Bloomberg 통신은 최근 아베 총리가
공적인 행사를 눈에 띄게 줄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아베 총리 입원을 보도했는데
도쿄에 있는 병원, 도쿄 병원 등으로 표현한 병원은 게이오 대학 병원이다.
일본 정부가 확인해주지 않은 비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주간지 ‘플래시’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으로
아베 총리가 집무실에서 토혈했다고 하는 뉴스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해서 즉답을 회피한 상태로
다만 “아베 총리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했다.
그렇지만,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던 긴급한 병원 입원인데다
‘토혈설’에 맞물려 아베 총리 최근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그래서,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는 루머인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원하기 며칠전에도 진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아베 총리는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지병이 있고
이 때문에 2007년 1차 집권 때에도 건강 악화로 물러난 적이 있다.
당시에 혈변을 쌌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는데
이번에도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아니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아베 총리가 물러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는데
8월말설, 10월말설 등 구체적 시기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