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배로 늘어난 가운데 장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가 지난 2주간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지난 10일 1397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를 발표했다. 14명이 사망했다.
5000명 이상의 모임 금지 조치는 10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카스텍스 총리는 또한 지역 당국에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을 연장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몽펠리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전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하루 1000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3주 전에 비해 지금은 2000명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3주 전에는 매일 5건의 집단감염이 발견된 반면 현재는 매일 25건의 집단감염이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전국적으로 대중교통이나 상점, 정부 건물 등의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다.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은 지역 당국에 있으며, 일부 지역 정부에선 실외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미 3만 명 이상이 프랑스에서 코로나19로 숨졌다. 프랑스는 지난 3월과 4월 상당한 규모의 전염 확산을 겪었다.
보건부는 10일 이후 1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사망자 수는 세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브라질처럼 이미 국내에서 1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곳보다는 훨씬 적은 편이다.
전국적인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5월과 6월 사이에 프랑스의 방역 조치는 완화됐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외국인의 방문도 허용됐다.
콘서트나 스포츠 행사와 같은 5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중 회합도 8월말부터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카스테 장관은 이 금지 조치를 10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주말 프랑스 남부의 로잔에서는 1만 명 넘는 사람들이 불법 파티에 참가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사람들이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프랑스가 “통제가 어려운 감염병의 재개가 발생할 높은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102일간 지역감염 없던 뉴질랜드, 확진자 발생으로 오클랜드 봉쇄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하자 도시가 다시 봉쇄됐다. 이로 인해 102일 동안 지역감염이 없던 기록이 깨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오클랜드에는 바로 사흘 간의 봉쇄령이 내려졌다.
확진자 4명은 모두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다. 이들 중 누구도 최근 여행한 기록이 없다.
봉쇄 조치는 12일부터 유효하며 당국은 이들 가족의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오클랜드 주민들은 집에 머물러야 하며 대규모 모임은 금지된다. 비필수업종의 영업은 중단되며 뉴질랜드 다른 지역에도 어느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다시 시행될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지난 2월말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래 확진자 1220명, 사망자 22명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잘 대응해왔다.
11일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뉴질랜드는 102일간 단 한 건의 지역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기록된 확진자 22명은 모두 격리 시설에서 격리 중이던 귀국자들이었다.
방역 조치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3월 처음 실시한 봉쇄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상태였다.
뉴질랜드는 신속한 봉쇄 조치와 철저한 국경 통제, 효과적인 보건 메시지 소통, 공격적인 검사·추적 시스템 덕분에 국내에서 바이러스를 거의 박멸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해 11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을 넘기면서 뉴질랜드 정부 관계자들은 자기도취를 경계했다.
봉쇄를 발표하면서 재신다 아던 총리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조기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https://polling.bbc.co.uk/ws/av-embeds/cps/korean/international-53746952/p08gccwr/ko
인구 160만 명의 도시 오클랜드는 수요일 오전 12시부터 3단계 제한 조치에 들어가게 된다고 아던 총리는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다른 지역은 뉴질랜드의 4단계 경보 체계 중 2단계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102일 동안 뉴질랜드가 위험에서 벗어났다 느끼긴 쉬웠죠. 우리 나라처럼 오랜 기간을 재발 없이 보낸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가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야 했고, 우린 계획을 세워뒀습니다.”
보건부 사무총장 애슐리 블룸필드는 새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사흘 간의 봉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확진자들이 더 나올 것으로 봅니다. 다른 접척자들을 확인하고 격리시키기 위해 다른 확진자들을 최대한 빨리 찾고자 합니다.”
푸틴 “세계 최초로 백신 공식 승인”
2020년 8월 11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두 달도 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자신의 딸도 이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오는 10월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구진이 중요한 과정을 생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국제 기준을 준수하라고 러시아에 촉구했다.
이번 러시아산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것으로, WHO이 ‘세 차례 임상시험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힌 6종 백신 목록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백신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력을 형성해 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인류의 승리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여 종의 백신이 개발 단계에 있다. 일부 백신은 인체 임상실험 단계에 접어들었다.
많은 연구자들은 2021년 중반까진 백신 상용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WHO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지난 4일 “때때로 개인 연구자들이 ‘뭔가를 찾아냈다’고 주장하지만, ‘발견’과 ‘실제 모든 단계를 거치는 것’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며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계는 팬데믹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바이러스를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언한 지 6개월이 지났다.
1 월 말에는 1만 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다. 그 이후 세상과 사람들의 일상은 크게 변화했다. 과연 인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잘 싸우고 있는 걸까? 지구 전체를 기준으로 살펴본다면 그래프는 꽤 거칠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90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7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될 때 10만 건의 감염을 기록하는 데에는 몇 주가 걸렸지만 이제는 불과 몇 시간이 걸린다.
세계보건기구의 마가렛 해리스 박사는 “우리는 여전히 가속화되고 강렬하며 심각한 전염병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세계의 모든 공동체에 바이러스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는 하나의 전염병이지만 이에 대한 영향은 전 세계에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기에 자국 밖의 현실은 잘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아마존 열대 우림, 싱가포르의 고층 빌딩 또는 영국의 여름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코로나19가 인간의 밀접한 접촉을 위협한다는 점이다. 더 많이 모일수록 더 쉽게 퍼진다.
이는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인 오늘날의 현실이다. 인간의 밀접한 접촉을 막는 현상은 당신이 세계 어디에 있든지 관계없이 지금의 상황을 설명한다. 이는 앞으로의 미래가 어떨지를 보여준다.
코로나19는 현재 대유행의 진원지인 남미와 인도에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대유행은 홍콩이 사람들을 격리시설에 지내도록 하거나, 한국에서 은행 계좌와 전화번호를 추적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또 유럽과 호주가 봉쇄 해제와 질병 억제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우리가 기존의 것이 아닌 “새로운 표준”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런던 대학교 세인트 조지의 엘리자베타 그로펠리 박사는 “이 바이러스는 지구 전체에 퍼져있고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람에 의해 감염되기에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한다.
그로펠리 박사는 또 “이는 단순히 여행에 관한 것이 아니라 말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인간이 하는 활동에 대한 것”이라고도 지적한다. 심지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서도 바이러스는 퍼진다.
코로나19는 추적하기 매우 까다로운 바이러스로 입증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많은 경우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병원에 입원해야 할 만큼 치명적이다.
해리스 박사는 코로나19를 “우리 시대의 완벽한 대유행 바이러스”로 칭하면서 “우리는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성공을 보인 영역은 바이러스가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퍼지는 능력을 막는 부분이다. 뉴질랜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는 국내에 감염 사례가 몇건 밖에 없었을 때부터 일찍이 봉쇄 조치를 취했다. 지금 뉴질랜드엔 거의 감염 사례가 없다. 그들의 삶은 대체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기본에 충실한 것은 가난한 나라에서도 도움이 됐다. 몽골은 전염병이 시작된 중국과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고 있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몽골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사례는 7월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몽골에서는 단 2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자는 없다.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 대학의 데이비드 헤이만 교수는 “몽골이 매우 제한된 자원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몽골은 전염병학 사례를 분리하고 접촉자를 식별하는 한편 감염자와의 접촉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몽골은 학교를 빠르게 폐쇄하고 국제 여행을 제한했으며 초기에 마스크와 손 씻기를 홍보했다.
반면 헤이 만 교수는 많은 국가에서 정치적 리더십 부족으로 인해 공중 보건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 간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러스는 급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는 팬데믹 기간 동안 분명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봉쇄 방지 집회에 참여해 바이러스가 “약간의 독감”이라고 말했고 3월엔 전염병이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선 28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하지만 사회를 무너뜨리는 고통스러운 봉쇄 조치를 시행한 최다 감염국들은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경계를 푼다면 바이러스는 다시 퍼질 것이다. 일상은 여전히 붙잡기 힘든 먼 곳에 있다.
그로펠리 박사는 “이 국가들이 봉쇄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 국가들은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호주는 봉쇄에서 벗어날 계획을 수립하는 국가 중 하나이지만 빅토리아주는 현재 심각한 수준이다. 멜버른은 7 월 초에 다시 폐쇄됐지만 감염이 멈추지 않자 더 엄격한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제 야간 통금 시간이 생겼고 사람들은 집에서 5km 이내에서 운동해야 한다.
유럽도 개방되고 있지만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에서는 모두 몇 주 만에 다시 가장 많은 감염 사례가 나왔다. 독일은 3 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루에 10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한때 이상한 것으로 여겼던 유럽 내 마스크 착용은 이제 일상이 됐고 몇몇 해변 리조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주장하고 있다. 이제 과거의 성공은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홍콩은 코로나19의 1차 유행에 잘 대응한 것으로 널리 칭찬받았지만 현재는 체육관과 주점이 다시 문을 닫았다. 디즈니랜드는 한 달도 채 안 되는 동안 문을 열었다.
해리스 박사는 “폐쇄를 그만두는 것은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표준을 뜻한다”면서 “사람들은 지금까지 이런 메시지를 전혀 받아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 아프리카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대륙이다. 아프리카에는 지금까지 백만 건이 넘는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감염자의 대다수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왔지만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감염 검사 자체가 적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파악이 어렵다.
또 세계 다른 대륙에 비해 아프리카에서는 코로나19 사망률이 현저히 낮다는 수수께끼가 있다. 그 이유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은 다음과 같다.
- 사람들이 훨씬 더 젊다. 아프리카 평균 연령은 19세인데 비해 코로나19는 노년층에 더 치명적이다.
- 코로나19와 관련된 다른 질병이 더 흔할 수 있으며 이는 일부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 부유한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만과 당뇨병과 같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건강 문제가 아프리카에서는 흔하지 않다.
국가들은 코로나19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르완다는 드론을 사용해 병원에 물품을 배달하고 코로나19 제한사항들을 방송했다. 심지어 제한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데에도 드론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일부 지역,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는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가장 간단한 손 씻기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로펠리 박사는 “인류를 손을 씻을 물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바이러스를 어떻게 통제할지 큰 의문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모든 것은 언제 끝날까?
이미 약물 치료법이 존재한다. 저렴한 스테로이드 계열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은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을 막거나 봉쇄를 해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향후 몇 달 안에 스웨덴의 전략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스웨덴은 폐쇄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요양원에서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더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전 세계의 희망은 백신에 고정돼 있다.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하게 되면 바이러스의 확산 능력을 막을 수 있다.
현재 6개의 백신이 3단계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이 단계는 유망해 보이는 백신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다. 보건 당국자들은 “언제”가 아니라 “만약” 백신을 확보할 경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의 마가렛 해리스 박사는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할리우드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2시간짜리 영화에서는 결말이 꽤 빨리 나오지만 과학자들은 자신에게 백신을 주입하면서 ‘우리 모두 구원받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브래드 피트가 아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