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공항 인터뷰 통해 선별. 정부 전액 부담
위험군 가족과 기거 등 자택격리 힘들 때
현재까지 캐나다로 입국한 3천여 명이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호텔에서 코로나19 예방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3천7백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밝혔다.
연방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관계자는 “여건상 자택 격리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입국자에게만 격리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그 예로 “위험군에 속하는 가족과 함께 기거하는 사람이나 의심 증상이 있는데 개인 차편이 없는 사람 등”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전국 각지에 총 11개의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별도로 주 정부와 합동으로 2곳을 설치, 총 1500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격리시설 제공 대상자는 숙식 및 교통편은 물론, 24시간 간호사 대기를 통한 건강검진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 대상자는 입국심사 때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가려지는데 보건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에 의한 격리시설 이용은 “마지막 수단으로 쓰여야 한다”면서 격리 대상자의 솔직한 인터뷰 답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