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의 한 음식점이 적절한 양의 음식을 주문하도록 손님에게 체중을 잴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음식점의 정책은 중국 전국적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나왔다.
중국 후난성의 창사시에 위치한 이 소고기 음식점은 매장 앞에 두 개의 큰 체중계를 뒀다.
음식점은 손님들에게 앱에 각자의 체중을 입력하면 그에 맞춰 메뉴를 추천하게 했다.
음식점의 이러한 정책은 중국 SNS에서 분노를 자아냈다.
이 음식점에 대한 해시태그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3억 회 이상 조회됐다.
음식점은 국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깨끗한 접시 캠페인’을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한 데 대해 깊이 사과했다.
“저희의 본래 의도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을 보다 건강한 방식으로 주문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결코 손님들에게 체중을 재기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음식점은 온라인에 올린 사과문에서 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전국의 음식물 쓰레기의 규모가 충격적이라며 이번주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