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 사태로 이민 선호국가로서의 입지가 흔들렸던 캐나다가 다시 부동의 위치를 확보했다.
뉴욕의 월드 에듀케이션 서비스가 이민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캐나다 이민에 더욱 관심을 갖게됐다고 말한 응답자의 비율이 지난 4월 38%에서 45%로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는 실제 이민통계에서도 사실로 증명된다. 지난 4월 70명으로 급감했던 한인 신규영주권자가 6월 들어 예년 수준인 355명까지 회복됐다.
또한 지난 1~4월 한국 유학생 수는 국경이동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총 3,945명이 입국해 배출국가 순위에서 인도와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가 억대의 인구를 가졌음을 감안하면 한국의 인구당 캐나다 선택 학생 수는 매우 높은편이다.
한인 이민업계 관계자들 역시 “최근 이민관련 문의도 3~4월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민 희망자들이 캐나다로 고개를 돌리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양국 간 국경 통제를 오는 21일까지 재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