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택근무’ 확산 요식업 매출 폭락 경고

직장인 4명 중 1명꼴 “앞으로도 계속 집에서 일할 것. 외식 자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택근무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앞으로 요식,유흥업계가 막대한 매상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달하우지대학 농업연구진이 지난 7월말 실시해 11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 4명중 1명꼴이 최소한 내년 말까지 자택근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직장인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40%는 1년후 정상적인 출퇴근을 할 지 또는 자택근무를 유지해야 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와관련, 보고서는 “경제개재로 실내 영업을 시작한 식당과 커피숍및 술집등 요식유흥업소들이 이전과 같은 매상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택 근무 확대로 내년엔 매출이 최고 2백억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퀘벡주 응답자들의 28.9%가 “내년에도 집에서 일할 것”이라고 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온타리오주가 24.8%로 두번째였다.
밀레니엄세대(1981~1996년새 출생자)는 25.3%로 연령층중 비율이 가장 컸다. 특히 “자택근무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자들의 57%는 “외식을 줄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외식 자제 비율은  전체 응답자들의  36.8%가 “코로나 사태 이전에서 일주일에 최소한 두번정도 식당을 이용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크게 대조적인 것이다. 달하우지대학의 실바인 차레보이스 교수는 “자택근무가 직장인들의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며”이로인해 요식업계에 엄청난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22%는 “고용주들이 자택 근무일수를 늘리고 있다”며 이들중 절반이상은 “앞으로 아예 출퇴근을 하지않고 집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전엔 수퍼마켓트 등 식품업계와 요식업계의 매출 비율이 59%대 41%였으나 지난 5월엔 91% 대 9%로 요식업계 매출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달 식품업계는 총 5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요식업계는 8억9천1백만달러에 그쳤다.
이 보고서는 “1년후인 2021년 7월쯤엔 식품업계 대비 요식업계 매출 격차가 70%대 30%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전국식당협회 관계자는 “이 보고서의 추산액수가 사실상 최저치이 그친다”며 “현재 일선 업소 현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전 요식업계의 한해 평균 9백80억달러선에 달했다”며 “그러나 올해 연말엔 3백억달러선으로 추산되며 이나마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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