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코로나 사태가 기승을 부린 지난 2분기(4~6월)에 새 이민자가 6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이민성ㅇ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기간 캐나다에 정착한 새 이민자수는 3만4천2백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4천2백75명과 비교해 큰폭으로 줄었다.
지난 2015년 집권한 연방자유당정부는 고령화에 베이비부머 은퇴등으로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민 개방 정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봉쇄로 국경이 통제되고 이민성의 업무도 큰 차질을 빚었다.
올 1월부터 6월 말까지 전체 새 이민자는ㄴ 10만3천4백20명이며 당초 연방정부의 올해 유치 목표선은 34만1천명이였다.
이민성은 이민신청을 계속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민전문변호사들은 서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와의 한 이민전문변호사는 “캐나다 이민을 희망하는 신청자들은 장기간 지연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엔 시민권 신청의 경우 약 1년 정도 기다렸으나 지금은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민성은 자체 웹사이트에 “이민 신청을 계속 받고 있다”고 공고했으마 현 단계에서는 서류 심사부터 최종 승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추정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민성은 “지난 4월1일부터 온라인으로 시민권 선서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