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2일, 2021년도 세계대학 랭킹을 공개했다. THE 세계대학 랭킹은 대학 순위 3대 평가 기관으로 거론되며, 논문 피인용도, 연구실적, 교육여건, 국제화, 산학협력 등 5가지의 주요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이 순위 결과 토론토대는 캐나다 최고의 대학이자, 세계 랭킹 18위에 올랐다. 토론토대는 논문 피인용도에서 94.5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법대는 세계 10위에 위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학 순위 2위로 평가된 UBC는 국제화 부문에서 94.7%의 높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심리학과는 세계 10위에 올랐다. 특히 UBC는 UN이 평가하는 임팩트 랭킹에서 해양 생태계 보존과 기후 변화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라, 자연 보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대학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국제협력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맥길대는 국내 3위이자 세계 랭킹 40위에 올랐으며, 맥마스터대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순위가 오르더니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캐나다 대학으로는 몬트리올대(73위), 앨버타대(131위), 오타와대(145위), 캘거리대(200위) 등이 있었고, BC주 대학 중에서는 SFU(251-300위), 빅토리아대(351-400위), UNBC(801-1000위)가 순위권에 들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는 5년 연속으로 영국의 옥스포드대가 꼽혔으며, 그 뒤로는 스탠포드대, 하버드대, 캘리포니아 공대, 매사추세츠 공대 순이었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세계 순위 60위에 올랐으며, 카이스트(96위), 성균관대(101위), 포항공대(151위), 고려대(167위)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