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여배우는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소피아 베르가라(48)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베르가라는 2019년 6월∼2020년 6월까지 1년간 4천300만 달러(약 502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여배우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베르가라는 전년 여배우 수입 순위는 2위였다.
베르가라의 두툼한 수입은 올해 초 종방한 에미상 수상작 `모던 패밀리`의 마지막 시즌과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영향이 컸다.
그가 받은 모던 패밀리의 회당 출연료는 50만 달러(약 6억원)였고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각 시즌에서 최소 1천만 달러(약 1천170억원)를 벌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2위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가 졸리(3천500만 달러, 약 409억원), 3위는 `원더우먼`의 스타 갤 가돗(3천100만달러, 362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연 엘렌 폼페오가 1천900만 달러(약 222억원)로 8위, `시녀 이야기`의 스타 엘리자베스 모스가 1천600만 달러(187억원)로 9위를 차지했다.
2017년 영화 `펜스`로 여우조연상을 휩쓴 비올라 데이비스는 톱10에 첫선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할리우드가 마비되면서 많은 배우가 영화보다는 TV나 스트리밍 서비스로 돈을 벌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소피아 베르가라는 콜롬비아와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감독, 호스트, 모델 그리고 사업가이다. 베르가라는 1990년대 후반 유니비전 에서 텔레비전 쇼 호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영어로 연기한 첫 작품은 영화 《체이싱 파피》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