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대학 바이러스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마이클 호튼은 오늘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로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마이클 호튼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현재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1989년 동료인 추규림과 조지 쿠오와의 발견으로 혈액안전성을 향상시킨 바이러스성 간염연구의 새로운 분야가 열렸고, C형 간염 치료는 이제 사실상 모든 환자에게서 바이러스 감염이 치료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들의 발견으로 헌혈을 위한 새로운 선별 검사가 개발되었다. 1992년까지 이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들은 사실상 헌혈을 하지 못했고 이는 헌혈량의 감소로 이어졌다.

호톤은 2010년 리카싱(Li Ka Shing) 바이러스학 연구소의 비뇨기과에서 알버타 대학으로 옮겼다. 그로부터 2년 뒤 그와 연구팀은 간경변, 말기 간질환, 간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로 희망을 만들었다. C형 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 약 20~30%가 심각한 간질환에 걸린다. 그 백신은 지금 임상시험 전 늦은 단계에 있다.

이 바이러스의 발견을 바탕으로 C형 간염 보균자의 95%를 치료할 항바이러스 요법이 개발됐다.

호톤은 최근 COVID-19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한 2004년에 사스-CoV-1 바이러스에 대한 성공적인 백신을 만들었지만, 사스가 사라졌기 때문에 그것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빌 플래너건 알버타대학 총장은 “호튼 박사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가 시간을 바친 기관인 알버타 대학의 총장으로서 그의 업적이 이런 식으로 인정받아 감격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호튼 교수는 리카싱 응용생물학연구소 소장을 맡은 것 외에 리카싱(Li Ka Shing) 바이러스학 교수, 의학 치의학부 의학미생물학 및 면역학부 교수이다.

리카싱 바이러스학 연구소는 캐나다 리카싱재단으로부터 2,500만 달러 그리고 알버타 정부로부터 5,25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로른 티렐 연구소장은 “캐나다, 알버타 대학, 리카싱 바이러스학 연구소에는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유일한 노벨 생리의학상은 1923년 프레데릭 베닝과 존 매클로드에 의해 수상되었다. 두 번째 상은 97년 후에 왔는데, 이것은 캐나다 대학의 과학자로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의학계의 노벨상입니다. 나는 마이클과 그의 두 동료인 하비 알터, 찰리 라이스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5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하비 알터 미국 국립보건원(NIH) 부소장 ▲마이클 호튼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의학상은 혈액 매개 간염 퇴치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3명의 과학자에게 수여한다”며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은 바이러스성 질병과의 지속적 전쟁에서 획기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000만 원)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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