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운송, 의료진 등 필수여행을 제외한 비필수 이동 제한
정부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사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11월 21일까지 국경 폐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일(월) 빌 블레어 캐나다 공공 안전장관은 캐나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캐나다 미국 국경 폐쇄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3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시행된 국경폐쇄 조치는 계속 연장되면서 오는 10월 21일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11월 21일까지 한달 더 봉쇄조치가 연장된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계속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국경폐쇄 법안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 것을 잘 안다. 정부 또한 국경을 개방하고 우리 기업과 사회가 관광객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국경을 개방할 수 없다” 며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할 때까지 경제회복에 대하여 논할 수 없다.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것이 경제 성장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는 대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국경이 열렸으면 좋겠다” 며 “연말 내로 미국과 캐나다 왕래가 재개될 것이며 우리는 캐나다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폐쇄조치로 사업차 왕래, 귀국 및 필수여행을 제외한 모든 여행을 통제한다.
캐나다 입국이 허용된 여행자는 귀국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해야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차량 교통량은 국경봉쇄 조치 이후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자동차로 캐나다에 입국한 미국 여행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