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가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벤처 캐피털 유치에 대한 자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캘거리 경제개발 대표 겸 CEO인 메리 모란은지난 20일 캘거리에 8월 말 현재 2억달러 이상의 벤처캐피털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벤처캐피털 사모펀드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19년 캘거리로 유입된 벤처캐피털 사상 최대 규모인 1억3600만달러을 초과한 수치이다.
모란은 CED의 연례 경제전망 행사에서 “캘거리가 캐나다 벤처캐피털 시장의 상위권에 진입하게 된다”며 “기술 투자업계가 캘거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란은 2020년이 이미 전 세계적인 유행병과 경기침체 속에서 작년 유치 총액을 이미 넘어섰다는 사실은 이 도시의 기술 분야에 건설되기 시작한 모멘텀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캘거리 기술 산업에 대해 매우 희망적입니다. 우리는 3년 전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스타트업 기업 수가 여전히 자본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갑자기 뒤집히는 티핑포인트에 이르지 못한 것 같지만 지금 우리가 이것을 유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그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캘거리의 기술 기업가들은 투자자들이 오래 전부터 석유와 가스로 쏠려 있고 더 새롭고 위험한 아이디어에 관심이 덜했던 이 시장에서 스타트업 벤처들을 위한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오랫동안 호소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알버타는 2019년 연간 총 2억2700만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투자활동을 벌였으며 이는 알버타주에서 10년 만에 최고치인 39건의 거래에 걸쳐 확산됐다.
캘거리는 여전히 기술 분야 투자 유치 면에서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과 같은 도시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반면, 2020년 많은 굴직한 거래에서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지난 8월 로봇물류회사 아티보틱스는 기존 투자자 허니웰인터내셔널의 자금과 함께 거대 온타리오 교원연금제도위원회가 주도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미화 5천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캘거리 회사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Symend는 5월에 Inovia Capital이 주도하는 자금 지원 라운드에서 7,3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또한 대유행 동안 상당한 고용 성장을 이뤄냈다.
모란은 “우리는 자본이 똑똑한 사람들과 좋은 아이디어를 따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 해가 어떻게 끝나는지 보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에만 27%의 고용이 증가했던 캘거리의 기술 분야는 코고나 사태의 암울한 경제위기속에서 한가닥 빛을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