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막장 토론에 실망감
방송 막판에 구글 ‘이민 검색’ 최고조
지난 29일 1시간 30분동안 생중계로 열린 미국 대선 TV 토론 때 ‘캐나다 이민’ 검색어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악의 무질서한 공방전’을 보면서 이민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한 시간쯤 지속되자 구글에서 ‘캐나다 이민을 신청하는 방법’(how to apply for Canadian citizenship) 등 관련 검색어 입력이 급증했다.
이 검색어는 토론회가 거의 마무리되던 밤 10시30분에 최고조에 달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미국 주 별로 보면,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매사추세츠와 오하이오, 미시건주에서 이런 검색이 입력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