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유명 커피 체인 ‘팀홀튼’이 앞으로 더블컵을 주는 대신 컵홀더를 제공한다.
팀홀튼의 호프 바고치 최고 마케팅 담당자는 매년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지던 사용되지 않은 수억개의 일회용 종이컵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뜨거운 음료(커피∙차 등)를 주문할때 더블컵을 요청하면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컵홀더로 대체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차나 에스프레소 등의 뜨거운 음료들에는 기본적으로 컵홀더를 제공할 방침이며, 미지근한 음료를 주문한 손님 역시 요청시에는 컵홀더를 제공 받는다.
더블컵을 요청하는 손님들에게는 컵홀더를 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고치 마케팅 담당자는 앞으로 더블컵 대신 컵홀더를 제공하면 연간 2억개의 일회용 컵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팀홀튼은 연간 2억개에 달하는 일회용 종이컵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컵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팀홀튼측은 이 계획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잠정 연기됐으나,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팀홀튼은 캐나다 전역의 약 4천여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대부분의 재활용 시설에서는 일회용 종이컵 안의 플라스틱 라이닝때문에 일회용 종이컵을 재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