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토론토 한가노인회가 보금자리를 옮겼다.
김세영 회장은 “최근 몇 년 간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노인회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회비를 걷지 못하면서 월세 문제에 봉착했고 직원 급여를 주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에 존 필리언 토론토시의원의 도움으로 노스욕 R.S케인 장의사 북쪽 9 Plesant Ave.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월세와 전기세는 모두 건물주인 소바라 그룹(Sorbara Group of Companies)이 부담한다. 이전 월드온영 사무실의 월세는 1,350달러.
새 사무실에는 회의실, 강의실 용도로 사용 가능한 큰 거실 2개와 사무실, 상담실이 있다.
노인회는 이사비 절약을 위해 10월 초부터 사무실 집기 등을 틈틈히 옮겼으며 코로나 때문에 사무실 개소식은 아직 계획이 없다.
한편 노인회는 내년초 자체건물 마련을 위해 모금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416)640-8342, hancasenior@gmail.com
김 회장은 “정치인들과 한인사회의 배려로 커뮤니티센터 등을 이용했으나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새 사무실은 2~3년 동안 지내면 더 이상은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자체건물 마련계획이 현재로선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