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성형병원서 가슴수술 받은 소녀 심장마비로 사망

【LA】 한인 성형외과 의사로부터 가슴확대 수술을 받다가 뇌손상을 입은 10대가 끝내 사망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콜로라도주 성형외과의 김모씨 운영병원에서 지난해 8월 가슴수술을 받다가 식물인간이 돼 14개월간 투병한 에머린 누엔(19)이 이달 초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다고 보도했다.

 에머린은 지난해  수술을 위한 마취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수술을 집도한 김씨와 마취 보조간호사는 마취제를 주입한 뒤 심장마비가 발생했으나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아 에머린이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유족은 병원의 의료과실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그녀가 사망하자 추가소송 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일로 한때 의사면허가 정지됐으나 올해 2월27일부터 콜로라도 의료위원회의 3년간 보호관찰 명령 아래 제한적 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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