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가스, 30년 후에도 에너지 2/3 차지

The Canada Energy Regulator ( CER : 캐나다 에너지 규제 당국)은 정부가 Net-Zero (탄소배출제로) 정택을 추진하고 있지만 30년 후에도 여전히 석유와 가스가 에너지원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가 향후 30년 동안 Net-Zero순 제로 배출에 도달하려면 석유와 가스로부터 훨씬 더 적극적인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화요일에 발표된 연례 에너지 미래 보고서는 연방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법률안을 입법예고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탄소중립이라고도 불리는 Net-Zero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이 상쇄돼 온실가스 배출이 ‘0’인 상태를 의미한다..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대기에 탄소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CER의 CEO 지태인 데 실바는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보고서의 목적은 기존 정책에 대해 논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정을 통해 상황이 어디로 갈 수 있는 지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는 앞으로의 정책 과정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있다는 것이다.

104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캐나다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두 가지 잠재적인 시나리오를 검토한다. 하나는 이미 시행된 기후 정책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진화된 시나리오’는 탄소세 인상, 석유 및 가스 시장 가격 인하, 풍력 및 태양열과 같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용 절감 등의 요인을을 에너지 정책에 대입시키는 것이었다.

캐나가가 앞장서고 있는 탄소세는 환경세의 일종으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의 방출시에 부과된다. 원자력, 수력, 풍력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애초 탄소 배출량 1톤당 $20을 부과했다. 톤당 세금은 매년 $10씩 올라 2022년에는 C$50까지 오른다.

따라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소세의 상승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 CER의 보고서는 2050년까지 탄소세가 톤당 125달러로 인상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살펴보았다.

현재 상황에서 석유와 가스에 대한 수요는 향후 3년간 비교적 안정적이다.

‘진화된 시나리오’에서 석유와 가스 수요는 2019년에 정점을 찍었다. 그것은 2050년까지 35% 감소할 것이지만 여전히 모든 에너지 사용의 64%를 차지하게 된다.

캐나다는 현재 에너지의 약 6분의 1을 전기로부터 얻고 있으며, 이 중 약 20%는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에서 나온다.

‘진화된 시나리오’에선, 보고서는 2050년까지 전기가 캐나다 에너지의 4분의 1 이상을 생산할 것이며, 화석 연료가 그 중 약 10%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캐나다 에너지 규제 기관의 수석 경제학자 대런 크리스티는 COVID-19 대유행 제한 기간 동안 연료 소비와 생산이 상당히 감소했기 때문에 올해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했다고 말한다.

대유행 이 에너지 전망에 불확실성 더해

그는 또한 재택 근무가 많아져 사람들의 일과 통근 습관이 어떻게 다시 변하고 예전과 같이 돌아올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대유행이 우리 연구의 출발점을 확 바꿔어 놓았다는 것이다.

대유행으로 전반적인 에너지 사용량은 6% 감소했고 캐나다의 석유 생산량은 약 7% 감소하였다.

‘진화된 시나리오’는 2039년까지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모두 17~1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2050년에는 7~8% 감소하며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다.
드 실바는 건설 중인 세 개의 석유와 가스 파이프라인 (키스톤 XL, 트랜스 마운틴, 엔브리지 3호선)이 완공되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 이상으 파이프라인은 없다는 말이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가 현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속도를 심각하게 높여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진화된 시나리오’에서도 캐나다가 모든 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정책을 채택한 지 10년이 지난 2050년에는 판매되는 승용차의 절반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비용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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