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서 캐나다 첫 변종 돼지독감 감염자 발생

앨버타에서 캐나다 첫 변종 돼지독감(H1N2) 감염 사례가 확인돼 보건당국이 면밀 주시하고 있다.

앨버타 보건당국은 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05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단 27번의 감염 사례만 확인됐을 정도로 아주 드문 변종 인플루엔자 A형(H1N2) 감염자가 앨버타 중부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앨버타 보건당국의 디나 힌쇼(Hinshaw) 보건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감염자는 지난달 중순 인플루엔자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후 치료를 받던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으며, 미세한 증상만 앓다가 금방 회복했다고 밝혔다.

힌쇼 보건관은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면밀히 조사 중에 있다”며 “이 바이러스가 앨버타 주민들에게 위협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감염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방 보건당국 테레사 탐 최고공중보건관(PHO)도 본인의 SNS를 통해 “변종 H1N2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게서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H1N2 인플루엔자는 1년에 약 40~120마리의 돼지에게서 발견되며, 이 인플루엔자는 음식을 통해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위험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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