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문양 금지한 아마존 식품체인점 재향군인들에 혼쭐

캐나다 보훈처 장관은 고급 식료품점 Whole Foods 마켓이 앞서 자사의 복장 규정으로 근로자들이 양귀비 문양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고 밝힌진 이후 쏟아진 각계의 강력한 항의로 직원들이 이제 다시 양귀비 문양의 복장을 착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렌스 맥컬레이 장관은 트위터에서 “Whole Foods 최고운영책임자와 통화했다”며. “직원들은 이제 직장에서 양귀비 문양의 근무복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귀비는 캐나다를 위해 봉사하고 싸우고 죽은 사람들을 상징하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매우 개인적이고 소중한 것”이라며 “Whole Foods측이 방침을 바꾼다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Whole Foods 체인점은 이전 회사 근무복에 양귀비 문양을 포함하여 어떠한 문양 추가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한 바 있다.

회사 대변인은 CTV뉴스에 “우리의 의도는 결코 양귀비를 뽑거나, 현충일에 대한 지지 부족과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봉사해 온 영웅들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대변인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려 깊은 피드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의 교훈을 본보기로 삼아, 우리는 직원들이 현충일을 기념하여 양귀비 핀을 착용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이 소유한 식료품점은 캐나다 전역, GTA, 오타와, 밴쿠버, 빅토리아 등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 체인은 북미지역 직원들이 ‘Black Lives Matter’ 메시지를 표시하는 어떤 것도 착용하지 못하게 해 비난을 받았으며, 결국 수십 명의 근로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획일적인 정책에 대한 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노동 전문 변호사 캐서린 마샬은 고용주가 근로자들의 복장 규정을 가질 수있지만 회사 복장 규정에 반하여 양귀비를 입은 직원을 해고하는 것을 법정에서 성공적으로 변호하는 것을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녀는 “양귀비 문양을 넣은 근무복을 입으면 회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고 홀푸드 직원들에게 제안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Whole Foods측이 직원들의 근무복에 양귀비 문양을 금지시키는 것은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주 포드 주지사도 한걸음 더 나아기 기업들이 양귀비 착용 금지를 막는 것은 “혐오스럽고 수치스럽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입법을 약속했다.

보수당 지도자 에린 오툴과 NDP의 지도자인 자그미트 싱도 Whole Foods의 양귀비 문양 금지를 비난하는 등 Whole Foods 때리기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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