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러, 북한, 이란 사이버로 캐나다 전력망 공격 위험

캐나다는 11일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지에서 처음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주요 사이버 범죄 위협으로 지목하고 외국 배우들이 전력 공급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CSE(Communications Security Institute)는 외국 국가들의 이 사이버 프로그램들이 캐나다에 가장 큰 전략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8년 발표된 CSE의 첫 발표에서는 외국 어느 나라가 위협적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못했다. 지난 7월 캐나다는 영국, 미국과 함께 러시아 중국 등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COVID-19 백신 데이터를 훔치려 한다고 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다른 나라의 중요한 기반 시설에 침입하려는 시도를 거듭 부인했다.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캐나다의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며 “중국 자체가 사이버 공격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캐나다와 중국과의 관계는 지난 2년 동안 눈에 띄게 악화되었다.

CSE의 스콧 존스 사이버 보안 책임자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분명 우리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의 행동을 주목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4개국이 왜 지명되었느냐는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았다.

CSE는 해커들이 전쟁이 없을 때 큰 타격을 입히거나 사람을 죽이려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캐나다의 중요한 조직들을 대상으로 향후 활동을 위한 사전 배치나 협박의 형태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 사이버 해커들의 위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기 공급을 방해하는 데 필요한 추가적인 사이버 능력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2019년에는 러시아 관련 해커들이 미국과 캐나다의 전력회사를 조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CSE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감안할 때 잠재적 해킹의 위협은 심각하다고 말했다.

CSE는 중국 화웨이가 차세대 5G 네트워크용 장비 공급과 관련 문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다른 가까운 동맹국들은 화웨이의 장비에 스파이 접근을 허용하는 백도어가 포함될 수 있다며 화웨이를 봉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K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