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기대와 달리 코로나 백신이 캐나다에 반입돼 배포되기까지 앞으로도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아직 백신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고 백신 개발업체들이 자국민에게 우선 공급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캐나다는 차례가 올 때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24일 기자회견서 밝혔다.
지금까지 보건당국은 내년 초 의료계 종사자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첫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았으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조기접종은 기대할 수 없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업체와 사전공급 계약을 체결한 캐나다 보건당국은 사용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은 오는 10일 이후 백신이 배포된다.
한편 다수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대한항공이 국제선 승객에게 탑승 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