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출신의 15세 농장 소년이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습니다.”
웨이크서프 멘토 니콜 허드슨이 자신의 키운 스타 운동선수 키건 호지슨에 대해 하는 말이다.
이에 앞서 10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버논에서 열린 2020 세계 웨이크 서핑 챔피언십에서 16세의 컨트리보이 호지슨은 Outlaw Male Surf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웨이크서핑은 최근 몇 년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수상 스포츠다. 호수 보트 뒤에서 일단 견인 밧줄을 잡고 서퍼는 웨이크(파도)를 타기 시작하고 웨이크 정상에 오르면 로프를 놓고 여러가지 파도타기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다.
호지슨의 이번 우승은 그의 짧은 스포츠 경력과 그가 집 근처에 많은 양의 물이 없는 알타 올즈에서 왔다는 사실, 그리고 훈련하기에 따뜻한 날씨로 일년 중 제한된 기간 때문에 여러가지로 놀라움을 던져주고 있다.
“비, 추위, 우박, 바람 속에서 서핑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내 말은, 그가 경기에서 바람이 잘 부는 궂은 날을 오히려 좋아한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꺼리지만 호지슨은 아무 상관없이 그냥 연습하지요”” 라고 허드슨이 칭찬한다.
스포츠에 대한 호지슨의 열망은 대단하다. 코치가 그 열정을 따라갈 만큼 연습시킬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는 하루에 다섯 시간 동안 서핑을 한다. 가장 추운 물에서 다리가 빨갛게 될 때까지 서핑을 계속 연습한다. 그야말로 ‘의지의 알버타인’이다.
웨이크 서퍼는 해양 서퍼에 비해 짧은 보드와 스쿼터 보드를 사용한다. 그들은 끝임없이 파도를 일으키기 위해 고안된 배 뒤에서 밧줄에 의해 견인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파도는 배를 아래로 내리게 하는 배의 선체에 가중 밸러스트에 의해 생성된다. 배 옆에는 파도의 모양을 조절하는 패들과 파도의 급경사를 조절하는 플레이트 시스템도 있다.
대초원에서의 서핑 훈련
2018년부터 세계대회에만 출전해 온 호지슨은 올즈 가족농장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딕슨댐 물가 등에서 웨이크서핑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올즈는 캘거리와 레디디어 중간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그는 또한 체스터미어 호수를 이용한다. 지금은 여행 제한으로 못가지만 겨울철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플레전트 호수도 방문한다. 알버타에선 보통 호수가 얼 때까지 서핑을 하고 가능한 한 많이 피닉스에 많이 간다.
그는 지역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알버타 행사에서 허드슨 코치를 처음 만났고, 거기서부터 알버타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코치는 COVID-19 여행 제한이 실제로 호지슨의 서핑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호지슨은 지난 여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놀고 다른 일 할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집에 있는 보트윙위에서 거의 매일 훈련을 했다. 그의 멘토는 그 덕분에 올해 프로 수준의 묘기를 몇 가지 더 터득했다고 말했다.
경쟁
Outlaw Male Surf 월드 대회는 아마추어 웨이크 서핑보다 한 단계 높은 대회로 프로 대회 바로 아래다.
올해 대회는 캐나다에서 참가한 모든 이들이 BC주 버논에서 만나 가상으로 겨룬다는 점에서 독특했다. 일본, 하와이 등 세계 각지에서 경쟁자들이 몰려들었다. 물론 선수들은 대회 본부에서 만나 서로 어울리며 경쟁을 했다.
경쟁자들은 자신들의 서핑을 가장 잘타는 모습을 담은 45초 분량의 초기 영상을 심사위원들에게 제출했다. 허드슨은 호지슨의 영상제작은 경쟁 상대였던 8명보다 중 하루나 이틀이 걸렸지만 정작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은 멋진 오후 서핑 한 잠면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세 가지 가장 큰 움직임인 3 shove, front shove 그리고 air 180 shove이다. 빠른 움직임과 회전, 그리고 순간적으로 파도를 등을 대고 서핑을 타는 것이다.
그는 “약속된 움직임은 없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술을 보여주는 겁니다.”
호지슨은 자신의 성공에 비밀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저 열심히 연습하고 집중력을 유지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스포츠 정신을 열심히 일하는 두 부모에게 돌렸다.
“마음속으로 나의 서핑 과정을 자꾸 그려봅니다… 나는 이것이 바로 내가 시즌 내내 연습했던 것이고, 내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올해는 심사위원들이 너무 많은 장면을 지켜보고, 걸러내고, 잘라내야 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특히 신경이 쓰였다.
호지슨은 이모네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가 우승 소식을 들었다.
그는 “내 이름이 1위로 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저 놀라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모두들 멋진 주행을 했지만, 나도 내 특기를 잘 표현했을 뿐이었습니다. 호지슨이 가장 잘하는 세 가지 동작은 빠른 동작, 회전, 그리고 어느 순간 파도를 등지고 타는 것이다.
올즈 인근의 한 농장에서 온 이 15세의 “컨트리 보이”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프로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