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 카눅/ 룰루레몬/ 헤이즈/ 캐나다구스- 한국서 선풍 일으키는 캐나다 패션 브랜드

“이재용 빨간 패딩 주세요!” 지난해 겨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어 ‘이재용 패딩’으로 잘 알려진 아크테릭스는 올해 또한번 한국에서 선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지난해 압구정 매장에서 137만원에도 이재용패딩이 품절된 뒤 올해는 전국 각지의 아울렛에서 판매되고 있다. 1989년 만들어진 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 시그니처 제품인 ‘알파SV 재킷’과 ‘아톰 LT 후디’를 개선해 출시했다. 아크테릭스는 세계 최초로 방수지퍼를 적용한 고어텍스 재킷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혁신적인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캐나다 명품 패딩의 ‘끝판왕’ 카눅도 드디어 한국에 상륙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캐나다 구스, 아크테릭스 등 캐나다 명품 패딩 브랜드들이 고기능성과 럭셔리한 디자인을 겸비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둬왔는데 또 다른 브랜드가 등장한 것이다. 

50년 전통의 카눅은 캐나다 현지에서 100% 전 공정 수작업 생산해 진정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다.  카눅의 오리털 패딩은 최상의 품질 유지와 사회적 책임을 의식을 담아 생산하는 후터파 공동체가 생산한 Hutterite 오리털만을 사용한다. 카눅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최고급 원자재를 직접 소싱해 가장 고가의 충전재인 씬다운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에도 50% 이상 경량화된데다 완성도 높은 품질까지 자랑한다.

카눅은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점에 뒤이어 11월 25일 롯데 본점 에비뉴엘에 추가 오픈했다.

캐나다의 국민 브랜드 캐나다구스 의 인기도 여저하다. ‘탐스슈즈’ 등을 국내 도입한 코넥스솔루션에서 이어 현재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전개권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구스는 국내 론칭 초기 몽클레르와 양강구도를 이룰 만큼 명품 패딩으로도 이름을 날렸으며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롱패딩의 품질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으며 폭발적 인기를 구가했다. 캐나다구스는 이제 한국 국민 패딩이라 해도 관언이 아니다. 다만 시즌에 국한된 컬렉션 아이템이 성장 한계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삼성물산이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 사태로 ‘홈 트레이닝’이 유행하면서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를 합한 애슬레저룩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SNS로 애슬레저 ‘핫 아이템’과 브랜드를 공유한다. 캐나다 브랜드 ‘룰루레몬’이 그 대표적이다. 그중 하나. 지난해 총매출 40억 달러(약 4조8000억원)로,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시장분석업체 칸타월드패널이 공개한 ‘2019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랭킹 톱100’에서 인스타그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룰루레몬의 옷을 입어본 사람들은 “뭔가 다르다”고 칭찬을 쏟아놓는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높은 레깅스는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창업자들이 “제품 개발 시 제일 먼저 했던 일이 룰루레몬 레깅스를 사서 뜯어본 것”이라고 털어놓을 정도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5층에 ‘룰루레몬’ 매장을 열었다.

캐나다 국민 캐리어(가방) 헤이즈도 한국에서 새로 각광 받고 있다.

헤이즈코리아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11월 중순까지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올 4월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헤이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파격적인 할인이 진행된다. 여행용 캐리어를 최대 90% 이상 할인하고 원플러스원, 타임딜 특가 등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했다.

현재 투명캐리어 ‘엑스레이’, 마블캐리어 ‘비앙코’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1986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헤이즈인터내셔날사는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3년 처음으로 선보인 초경량 하드케이스인 ’엑스케이스‘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여행가방 점유율 1위 기업이며 전 세계 50여개 국에 판매 중이다.

현재 한국 오프라인 매장은 이천 프리미엄 아울렛, 팩토리 아울렛 고양점, 강남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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