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고등법원은 자신의 어린 손자를 여러 달 동안 학대하고 그것이 사망에 이른 머리 부상을 가져왔다며 캘거리 남성에 대한 유죄 판결을 재확정했다.
지난해 알란 페르도모 로페즈(60)는 2015년 7월 9일 뇌손상을 입은 다섯살 손자 에밀리오 페르도모의 사망으로 과실치사 혐의를 받아 유죄판결을 받았다. 페르도모 로페즈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이 멕시코 소년은 캐나다에서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믿었던 그의 어머니에 의해 불과 몇 달 전에 할아버지와 함께 살도록 보내졌다.
페르도모 로페즈는 재판장이 이 문제를 재판에 넘기는 데 불합리한 지연이 있었다는 등 몇 가지 이유로 이 사건을 기각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유죄 판결에 항소했다.
항소 법원 위원회는 피고인이 변론 지연의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비효율적으로 공판을 지연시켰고 사건 내용도 복잡했다고 판결문은 설명했다.
이 재판관은 에밀리오가 2015년 페르도모 로페즈의 손에서 수개월 동안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를 들었다. 병원으로 옮겨질 무렵 에밀리오의 온몸에는 다양한 치유 단계에 멍과 흉터가 있었다.
상처와 흉터는 그의 발, 정강, 무릎, 허벅지, 사타구니, 위, 가슴, 팔, 얼굴과 머리를 덮었다. 손자의 등에는 허리띠로 채찍을 맞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페르도모 로페즈는 아이가 죽은 후 에밀리오를 ‘감사할 줄 모르는 악마’로 지칭하며 “나는 그 아이를 죽이고 싶지 않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증언한 한 재판 증인은 일요일 페르도모 로페즈 가족이 쇼핑을 했던 지역 벼룩시장에서 일했던 한 남성이다. 그는 판사에게 걸음을 제대로 못걸었고 머리에 붕대가 감겨있었다고 말했다.
페르도모 로페즈는 9년형을 항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