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공중보건국 대변인은 현지시간 16일 “현재의 데이터를 토대로 할 때 내년 3분기 말까지 캐나다는 모든 국민에 접종이 가능한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개발이 완료됐거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제약 업체와의 구매 계약을 통해 총 4억 1천8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는 인구 3천8백만 명에 필요한 물량을 훨씬 웃도는 규모로 개발 중인 백신 후보가 실패로 판명이 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일부 공급 물량은 개발도상국 구호용으로 기부할 수도 있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보건국은 지난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해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모더나의 백신은 곧 사용 승인을 거쳐 내주부터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 백신을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6만8000회분을 반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