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자유당정부는 코로나 사태 와중에서 이민문호 확대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4일 마르코 멘디치노 연방이민장관은 새 이민자들을 토론토, 밴쿠버등 대도시 대신 외곽지역에 정착토록 유도하는 2가지 이민프로그램의 자격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멘디치노 장관은 “캐나다에서 임시 취업비자로 일하고 있는 영주권 신청자에 대해 취업 경력 조건을 못박은 외곽-북부 이민프로그램(RNIP)의 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신청일로부터 3년전까지 국내의 취업 경력을 묻는 규정이 폐지되고 이민 신청을 한 경우에도 소급 적용된다, 또 해외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 취득을 희망하는 예비이민자는 승인에 앞서 취업허가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멘디치노 장관은 “이들 프로그램은 온타리오 북부 등 시골지역에 인력을 제공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며 “대도시뿐만 아니고 전국적으로 이민자들이 캐나다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온주 노스베이와 서브베리, 매니토바 브랜던 등 전국 11개 시골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민성에 따르면 이민자출신이 전체 가정의의 36%, 전체 치과의사의 39%, 전체 간호사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한달기간 코로나 2차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1만5천명의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정착했다. 이민성은 “지난 10월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두번째 많은 새 이민자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전 월별 새 이민자수치보다 1만명에서 2만여명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새 이민자수는 3만1천명이였던것과 비교해 지난 10월은 절반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