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파룬궁 수련자들, 정부에 파룬궁 탄압자 재제 요청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에 대해, 파룬궁의 수련자들과 그 지지자들은 2만 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서명한 청원서를 마르코 멘디치노(Marco Mendicino) 이민부 장관에게 보냈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의 박해에 관여하고 있는 중국 당국자의 비자 발급을 금지해 입국을 거부할 것을 호소했다. 파륜궁은 진실·선량·인내를 핵심 사상으로 삼는 중국의 심신수련 단체이다.


최근 캐나다 이민부에 전자메일로 접수된 청원서는 마그니츠키법과 인도적 범죄 및 전쟁 범죄법에 기초해, 파룬궁 수련자의 인권 침해 및 탄압에 가담한 중공 관리 등을 제재하고 입국을 금지시킬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청원서에는 탄압을 결정한 장쩌민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포함한 14명의 당국자와 장기 이식산업을 위해 양심수에게서 강제 장기적출을 주도한 전 공안부장,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그리고 의사 2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파룬따파학회의 조엘 치프카(Joel Chipkar) 홍보담당자는 “지난 21년간 파룬궁 수련자에게 일어난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수많은 보고를 받아 왔다”며, 이민부가 이번 청원을 수락할 것을 희망했다.


수련자들은 ​청원서에서, 8년 징역형을 받은 중국계 캐나다인 실업가 쑨첸(孫茜) 등 8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의 투옥 사실을 중공의 박해 사례 중 하나로 밝혔다.


한편, 캐나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지난 9월에도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장관에게 같은 내용(파룬궁 박해 가담자에 대한 제재)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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