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제245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개방형 공모를 통해 임명한 양기철 경제기획국장에 대한 자격 논란이 제기됐다.
장미경 의원은 14일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 국장은 2012년에 국내 거소 신고를 하고 짧지 않은 8년 간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아직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다”며 “1조3천억 원의 예산기획을 책임지고, 3천 개가 넘는 제조 기업을 관리·감독, 지원하는 과정에 어느 나라의 국익을 우선 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경제기획국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내어 준 것이 올바른 인사였는지 묻고 싶다”며 “구미시 예산편성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 배워나가겠다’고 하는데 구미시는 국장 양성기관이 아니다”면서 양 국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구미시의회가 이날 집행부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1조3천89억 원 중 32억여 원을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