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왔다! 내주 중환자실 의료인부터 접종 시작

알버타 보건장관은 다음주부터 중환자실의 의사와 간호사, 호흡기 치료사, 장기요양사 등이 다음 주부터 COVID-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일러 샨드로 장관은 다음 주 수요일부터 에드먼턴에 있는 앨버타 대학과 로얄 알렉산드라 병원, 발디실스 병원, 캘거리의 피터 루기드 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화이자바이오로부터 3900회분의 백신을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환자실 의료인들은 지난 10개월 동안의 격무로 지쳐있어 그들부터 지원해야 된다는 것이다. 산드로 장관은 이제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터널 끝에 빛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신은 약 한 달 간격으로 2회 복용해야 한다. 알버타 보건소(AWS)가 1차 진료 시 2차 진료 예약을 할 계획이다. 알버타 두 번째 백신은 12월 말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앨버타가 수요일 1,460건의 COVID-19의 신규 확진자 발생을 보고하면서 나온 것으로, 총 활성 환자 수는 2만199명으로 늘어났다.

중환자실에 121명을 포함해 685명이 입원해 있다. 13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하여 그 지방의 사망자 수는 653명으로 늘어났다.


트뤼도 정부 연내 25만회 백신 확보 16세 이상 대상 접종


앞서 9일 캐나다 보건당국은 9일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캐나다인은 검토 절차가 엄격했고 강력한 감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백신이 출시되면 보건부와 공중보건국이 안전성을 자세히 감시할 것이고 안전 문제가 확인되면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이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가 전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접종 대상 연령대는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이 이미 영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수일내 미국에서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연내 캐나다에서 화이자 백신 수십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7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연말까지 백신 24만9000회분이 캐나다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는 연말까지 최대 24만9000회, 내년 3월까지 400만회 규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화이자로부터 2000만회 분량을 구입했고 추가로 5600만회 분량을 구입할 권리를 갖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2차례 접종해야 한다.

캐나다 전 인구 다섯번씩 맞을 백신 확보

캐나다 정부는 백신 승인과 확보면에서 상당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옥스팜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단체들이 공평한 백신 분배를 위해 구성한 연합체 피플스백신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인구의 14%가 사는 부자 나라들의 백신 사재기로 인해 빈곤국 국민 10명 중 9명이 백신을 맞지 못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일본,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이스라엘, 쿠웨이트 등 12개 나라·지역이 8개 제약사 백신 53%를 선구매했다.

특히 캐나다는 전 인구(약 3774만명)가 다섯번씩 접종할 만큼의 백신을 선구매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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