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거부 당한 ‘희귀’ 1,000$ 짜리 지폐

온타리오 오샤와에 살고 있는 Craig Sutherland씨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새해부터 $1,000 짜리 화폐를 포함한 시중에 나돌고 있는 오래된 화폐를 거둬들인다는 발표를 듣고 수년 동안 간직해 온 $1,000 짜리 2 장을 예금하기로 작정하고 은행을 찾아갔다…

거래처 은행을 찾아간 서더랜드씨는 은행 텔러가 메내저를 불러 무언가 이야기를 나눈 후 그 $1,000짜리 2 장을 예금할 수 없다고 알려주었다.

“은행에서 무슨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참 나를 의아하게 만드네요. 지금 이 $1,000 짜리가 외국 화페가 아닙니다. 나는 지금 내 돈을 어떤 방법으로든 예금한 후 인출해야겠습니다. 이 지폐 2장이 캐나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화폐인데 캐나다 은행측에서 이 진짜 화폐를 거절하다니…”라면서 Sutherland씨는 의아해 했다.

Sutherland씨는 이 $1,000 짜리 지폐 2 장을 몇 해 동안 지니고 있었다.  한 장은 보트를 팔고 받은 돈이었고 한 장은 성탄절 선물로 받았다.

“죄송합니다만 저희들은 이 고액권 2 장을 받아드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유통이 안 되기 때문에 아무런 값어치가 없기때문이지요.”라고 은행측이 설명을 했다. 그 설명이 끝나자 마자 내가 바로 대꾸했습니다,”그런 줄 알기때문에 유통금지령이 떨어지기 전에 이 고액권을 치워버리려고 하는 것이지요.”

미국에서는 석별의 정으로 $2.00 짜리 지폐를 주고 받기도

캐나다 중앙은행은1935년도에 빌행한 $25, $500, $2 짜리 지폐들을 발행된지 얼마 안 된 같은 해에 유통을 금지시켰다. 이렇게 되서 희소 가치가 높아지자 미국에서는 가까운 친구들이 먼 길 여행을 떠날 때 혹은 연인들이 헤어질 때 석별의 정을 나누는 상징으로 $2.00 짜리 지페를 건네 주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에서도 $2 짜리 화폐를 구경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다.   

캐나다는 2000년 까지 발행해오던 $1,000 짜리 지폐도 더 이상 화폐로 인정 받지 못 한다. 캐나다 중앙은행 대변인 Amelie Ferron-Craig씨는 위에서 언급된 화페는 더 이상 합법적인 화폐로 간주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들은 더 이상  그런 류의 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위에서 언급한 화폐들은 더 이상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 유통되지 못 하도록 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새해 1월1일 부터는 위에서 언급된 지폐들은 통용되지 못합니다..”라고 Ferron-Craig이 설명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새로 발행되는 지폐는 위조지폐 방지를 위한 도안이 섬세하게 되어 있으며 이 새 지폐의 수명도 지금 것보다 3 배 이상 내구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위에서 언급된 오래된 지폐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에서 언제든지 액면가 그대로 교환해 준다는 점이다. 

“우리 캐나다 국민들이 꼭 알고 계셔야 할 매우 중요한 사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의 가치는 언제라도 액면 그대로 인정해 드린다는 점입니다. “라고 Ferron-Craig 캐나다 중앙은행 대변인이 설명했다.

 $1,000 짜리 지폐 2 장을 캐나다 중앙은행으로 배송하면 액면가인 $2,000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은 Sutherland씨에게 좋은 소식이었지만, 의외로 액면가 그대로 인정해서 받아 주겠다는 가까운 은행 지점을 찾을 수 있었다.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화폐를 매우 선호한다. 캐나다 중앙은행을 찾아 가지 않아도 골동품 가게에서 액면가 보다 훨씬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다.        골동품 수집가 웹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500 짜리 지폐가  $20,000 에서 $60,000로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행여 오래된 고액권 캐나다 화폐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한 번 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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