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호조세 나타내며 전년 기록 갈아 치워
올해 K5 앞세워 북미 세단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역대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K5 등 신차를 내세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7만24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하 수치다.
기아차는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월별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6월 8467대를 기록, 코로나 19 여파를 벗어나기 시작, 7월 8300대, 9월 8780대를 판매하며 월별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9월과 10월도 전년 대비 각각 28.6%와 19.4% 서수직 상승했다.
기아차 캐나다 판매를 견인한 차량은 포르테와 셀토스, 쏘렌토 ‘3인방’으로 포르테는 1만4373대가 판매됐다. 셀토스와 쏘렌토도 각각 1만3271대, 1만1043대 판매됐다.
여기에 코로나 19 여파를 최소하는 마케팅 전략도 빛났다는 분석이다. 84개월 이상의 할부 정책을 통해 신규 고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지 소비자가 좋아하는 음악과 스포츠 분야에서 마케팅을 적극 진행했다. 특히 유명 가수 빌리 아이리시의 노래 배드 가이를 셀토스 광고에 등장시켜 온라인 상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K5와 신형 쏘렌토를 내세워 캐나다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D파워 캐나다는 “기아차 캐나다법인이 판매하는 차량은 임대 의존도가 낮고 신규 고객 유입에 대한 준비가 잘 됐으며 이 같은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