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장지헌 영상학부 교수가 ‘2020 캐나다 국제 단편 영화제(Canada Shorts 2020 : Canadian and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에서 다큐멘터리 작품 ‘자전거와 나’로 어워즈 오브 엑셀런스(Awards of Excellence)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제 단편 영화제는 아마존 닷컴이 1990년 개설한 ‘인터넷 영화 데이터 베이스(IMDb)’ 인증의 영화제다.
‘자전거와 나’ 작품은 패션 디자이너였다가 자전거에 빠져 자전거 수리공이 된 한 청년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다. 20분 러닝 타임의 초고화질 영상(UHD 4K)으로 그린 로드 다큐다.
장 교수는 겨울철 부산에서 고성까지 500여㎞를 달리며 헬리캠 등으로 촬영했다. 음악에 사용된 비트는 모두 자전거에서 나는 소리로 만들었으며 국악의 휘모리장단 등 한국의 소리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장 교수는 “휴먼 다큐멘터리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인간 본연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고 반성하고 공감하려고 한다”며 “공적인 다큐보다는 사적인 다큐를 좋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는 우주가 결국 우리 인간의 삶을 아름답게도 또는 힘들게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으며 완벽한 사람도 없는 모순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것을 영상으로 표현해 시청자나 관객이 그러한 순수성과 인간적인 모습에 조금이나마 공감한다면, 앞으로도 휴먼다큐멘터리를 만들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news.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