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탓 부품조달 차질 공급물량 부족’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가격이 평균 4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자동차 마케팅 분석전문기관인 J.D.Power의 로버트 카웰 매니저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새 차 또는 중고차 가격이 코로나 사태로 내려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오히려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찻값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평균 최고치를 넘었다”며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판매 촉진책인 인센티브 혜택이 끝난 것과 소비자들이 고가 차량을 선호하고 있는 것 등이 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들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캐나다 주민들은 소유하고 있는 승용차를 딜러에 넘기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SUV. Ehsms 픽업트럭 등을 선택하고 있다며 지난해 팔린 차종의 80%가 SUV였다고 밝혔다.
J.D.Power에 따르면 차 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출 상환 기간은 84개월로 7년간 갚아야 만료된다.
카웰 매니저는 “코로나 사태로 차 대출 상환 이자가 높아졌다”며 “올해 전체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차와 중고차 물량이 이전보다 부족한 실정으로 새 차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운송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져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캐나다 차시장 전문가인 브라이언 머피는 “전 세계에 걸쳐 부품 조달이 늦어지며 공장들이 정상적인 가동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