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이 캐나다 입국제한에 주차요금 폭탄을 맞았다.
킴 리처드슨씨는 지난해 3월11일 캐나다에서 유럽으로 출국하기 위해 2주치 주차요금 100달러를 지불하고 2004년식 혼다 엘리먼트를 피어슨공항 인근 이토비코주차장에 주차했다.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그가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출국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캐나다 출국 후 코로나 확산으로 캐나다-미국 국경이 봉쇄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주차장 측이 11개월 연체 주차비로 2,800달러를 청구한 것.
업주는 “다른 차주들은 주차비와 견인비를 지불하고 국경까지 차량견인을 요청했다. 주차비를 탕감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처드슨씨는 “지난해 4월부터 주차회사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고 이메일도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면서 주차비 완납을 거부했다.
한편 온타리오주경찰 OPP은 이 사건이 민사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경찰이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