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난 토요일 전례없이 많은 2만7천 명의 후보자를 초청해 영주권 신청을 위한 급행이민 (Express Entry) 추첨을 실시했다.
이날 추첨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에 목표 인원을 채우기 위해 실시된 4차례 추첨에선 회당 5,000명 씩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인원이 참가했다.
캐나다 이민청(IRCC)은 지난 13일 캐나다 근무 경험이 있고 영주권자가 되고자 하는 숙련 근로자를 위한 CEC (Canadian Experience Class :Express Entry)의 후보들을 초청했다. 이번 Express Entry 초청 라운드에서는 후보자에게 CRS(종합 순위 시스템) 점수를 75점 이상으로 대폭 낮추었다.
지금까지, 가장 낮은 CRS 컷오프 요건은 2017년 5월 16일 추첨에서 적용된 199점이었다. 급행이민 (Express Entry)은 지난 2015년 1월에 새로 나왔다.
이는 캐나다가 올해 40만 명 이상의 이민자들을 환영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IRCC는 2021/2023년 이민 수준 계획에 따라 익스프레스 엔트리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10만8500명의 새로운 이민자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목표치가 110,500으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113,750으로 증가했다.
이번 선발에서는 캐나다에 이미 취업비자로 거주하면서 일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민성은 이들을 신규 이민자로 받아들이기에 가장 이상적인 그룹으로 인정했다
급행 이민 시스템은 가까운 미래에도 캐나다의 주요 신규 이민자 공급원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멘디치노 이민장관은 최근 IRCC가 대유행 기간 동안 더 많은 임시 거주자를 영주권자로 이전함으로써 야심찬 이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상 최대의 추첨 초청수를 기록한 것은 IRCC가 올해 초 최대한 많은 초청장을 발부해 2021년 말 특급입장 합격자들의 영주권 착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교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IRCC가 이민 수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동시에 IRCC와 멘디치노 장관은는 현재 캐나다 이외의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적인 인재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
이번 이민청의 전향적인 조치는 코로나 사태로 경제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