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기회를 위해 이 지방을 탈출하는 젊고 교육받은 알베르탄인
모하마드 알리는 일단 캘거리 대학의 하스카이네 경영대학원을 졸업하면 캘거리를 떠날 계획이다. 알리는 더 나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이 지방을 탈출하는 많은 알버타 젊은이들 중 한 명일 뿐이다.
칼가리에 오래 살았고 윈스턴 처칠 고등학교를 졸업한 모하마드 알리는 그동안 학위를 마친 뒤 알버타의 에너지 산업에서 일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알리는 하스카이네 경영대학원에서 매년 약 8,000달러의 등록금을 내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전공인 물류 공급만 관리가 그가 캘거리서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대신 알리는 올봄 졸업 후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저는 알버타, 특히 캘거리에 머물고 싶었습니다. 이 곳은 정말 살기 좋은 곳입니다. 여기 에너지 산업에서 일하기를 고대했는데 기회가 많은 미국으로 가야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 가족들이 있는 알리는 이전 인턴십을 통해 영주권과 취업비자를 확보했고, 여러 채용 담당자들과 연결괴를 갖고 미국에서의 진로에 들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처럼 경력을 쌓기 위해 알버타를 탈출하는 젊은이들의 수가 증가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대학교 학생 연합 대표자들은, 알버타의 젊고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지역 경제의 침체로, ‘두뇌 유출”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수천 명의 해고와 최근 Keystone XL 송유관의 취소로 인해 도내 에너지 산업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생들은 최근 2년간 7~10%씩 인상된 등록금을 포함해 학비 부담에 직면하여 졸업과 동시에 적지않은 학자금 빚쟁이가 될 형국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크게 늘어나면서, 알리와 같은 학생들은 이곳 캐나다보다 경제가 훨씬 더 빨리 재개되는 것을 보게 있다. 여기서는 9월 말까지도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앨버타 대학교 학생 연합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3분의 1 이상의 학생들이 졸업하면 이 지방을 확실히 떠나거나 떠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숫자는 생활비 같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학생들의 절반 이상으로 뛰어 오릅니다.
“학생들이 이곳에 머무르는 것은 정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라고 U.C 학생 연합의 부회장인 말리 길리스는 말했다.
“대학은 혁신의 중심지로,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계속 떠난다면 그럴 수 없습니다.”
길리스는 학생들이 지난 2년 동안 710%의 등록금 인상에 직면했으며 많은 학생들이 올 가을 또 다른 등록금 인상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그녀는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수업료와 다른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세 개의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피아노와 성악 코치, 음악과 노래 교습, 학생회 업무를 겸해 보모 등 하는 일이 많다.
“학생들이 삼각 파도를 맞고 있습니다. 그들은 빚을 지게 되어 알버타 주란 배를 버리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진 B.C.나 온타리오 같은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길리스는 올 봄에 정치학 학위를 받고 졸업할 것이며 공공 정책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캘거리에서 그녀의 직업 전망이 어떨지 확신하지 못한다.
“저는 시 정치와 다가오는 캘거리 시장 선거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어딘가에 일자리를 구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먼저 몇 가지 봉사활동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 캘거리 대학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20년 여름 동안 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응답자가 31%에 달했지만 유급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는 대유행으로 인해 인턴십이 취소되었다고 보고했으며, 40% 가까이가 2020-21년의 등록금과 수강료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졸업하는 정치학과 4학년 퀸 스티븐슨은 졸업과 동시에 캘거리 취업에 지원했지만 면접조차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곳 캘거리에서 뭔가를 하고 싶었지만, 지역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것같습니다.” 퀸은 로스쿨 학비 마련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하는 데 막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