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대 및 판매 매물로 올라온 콘도의 숫자가 1년전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사 파텔 위원장은 “콘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구입 희망자들에게 선택권이 늘어나고 흥정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콘도 거래는 총 6,46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7% 늘어났다. 신규 매물은 2019년 6,407개에 비해 무려 92% 늘어난 1만2,298개로 집계됐다.
반면 평균 거래가격은 61만44달러로 1.1%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임대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지난 4분기 1만2,584곳의 콘도 유닛이 임대돼 전년과 비교해 약 86%가 늘어났으며 임대 매물은 131.%폭증했다.
부동산중개업체들은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토론토 콘도구입 희망자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적기”라고 설명했다.